서울경찰청은 10일 횡단보도 보행자의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오는 9월말까지 서울시내 주요 횡단보도에 녹색신호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보행신호등 잔여시간표시기' 1천54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보행신호등 잔여시간표시기는 아래위로 설치된 9개의 등이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소등돼 보행자의 안전보행을 돕는 것으로, 이번에는 서울시내 10개 주요간선도로 503개 횡단보도에 1천54개가 분산 설치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6월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 및 강남구 삼성동 ASEM빌딩 앞 횡단보도에 잔여시간표시기를 시범설치한 결과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은 것으로 자체 판단, 지난 7월에도 보행자 통행이 많고 사고가 잦은 동서울터미널 앞 등 171개 횡단보도에 342개를 설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