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40분께 대구시 수성구 상동 한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들려 불안에 빠진 주민들이 관련 기관에 문의를 하는 등 소동을빚었다.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은 이날 수성구 상동의 한 주택가에 러시아 여성들이 감금당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곳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이 외국인 여성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인 남자 1명이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경찰에 저항하자 경찰이 가스총 7발을 발사해 총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한때 불안에 떨었다. 한편 서울 용산서 경찰관들은 러시아 여성을 감금.폭행한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을 체포해 이 집에 있던 러시아 여성 5명과 함께 상경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