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일부 역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라돈가스가 미국 환경청의 권고기준치(4pCi/ℓ)보다 높게 검출됐다. 서울시가 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백95개 지하철 역사에서 라돈가스 오염여부를 측정한 결과 모든 역사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특히 5호선의 충정로 서대문 종로3가 을지로4가 동대문운동장 군자역과 7호선의 마들 노원 중계역 등 모두 9개역 13개 지점에서 미 환경청 기준치보다 높은 라돈가스가 검출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