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과대학교 제 2대 총장에 박준영(朴俊英) 을지중앙의료원장이 취임했다. 을지의과대학교는 5일 대학 본관 1층 강당에서 박영하(朴永夏) 학교법인 을지학원 이사장을 비롯 나창수 을지대학병원장, 구성회 서울보건대학장과 교직원, 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중부권 최대의 둔산 을지의과대학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등 명망있는 의과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21세기 을지재단 제 2의 창업인 종합대학으로 기틀 마련을 위한 내실화 작업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의과대학교 설립자인 박 총장은 한양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의학 석·박사)하고 일본 게이오 의대에서 의학박사(산부인과 전공)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보건대학 제5대 학장을 역임했다. 을지의과대학교는 지난 97년 을지의과대학으로 개교해 99년 을지의과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내년에 간호학과, 2003년에 의예과 및 의학과가 첫 졸업생을 각각 배출한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