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유해성 적조가 강릉연안까지 북상하면서 밀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5일 예찰결과 강릉시 옥계 동쪽 6마일 해상에서도 적조띠를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원도 삼척연안에 머물던 적조가 훨씬 더 북상한 것이다. 특히 경북 포항~영덕 연안의 적조는 밀도가 전날 ㎖당 6천개체에서 이날은 1만9천개체로 급속히 높아졌다. 또 울진~영덕 연안은 전날 500개체에 불과하던 것이 4천개체로, 동해남부 해역인 부산 기장군 연안은 최고 5천개로 전날(50개체)보다 훨씬 높아졌다. 한편 남해안의 적조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삼동면(4천500개체)과 통영시 수우도~사량도~연화도~만지도(3천개체)를 제외하고는 500개체 미만의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