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민형기)가 향후 2년간 베트남 중부지방 5개성(省)에 지어주기로한 40개 초등학교 가운데 올해분 20개교에 대한 준공식이 5-6일 이틀간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다. KOICA는 4일 "모두 200만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인도적 차원의 이 사업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더욱 긴밀화됨은 물론, 사업이 최종 종료되는 2003년에는 베트남 중부지역 1만여명의 초등학생이 괘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낙환(白樂煥) 주베트남 대사, 르 반 훙 교육부 차관, 이경수 KOICA 개발사업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40개 초등학교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청룡부대가 주둔했던 쾅남성과 쾅응아이성에 각각 10개,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빈딩성과 푸엔성에 모두 18개, 백마부대가 주둔했던 캥화성에 2개 등이며, 이중 2차 건축분은 내년에 착공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