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4명중한 명은 오토바이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인한 사망자 176명 가운데 이륜차 사망자는 4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집계됐다. 또한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의 교통사고 7만4천214건중 오토바이 사고비율은 6.6%(4천873건)이지만 오토바이 사망사고 비율은 전체 1천646명 가운데 235명으로 1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오토바이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것은 사고발생시 안전모 미착용으로 인한 머리부위 손상 사고가 많은데다 청소년들의 폭주행위, 무면허운전 등이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찰청은 이에따라 지역 식당과 다방, 퀵서비스 업체 등에 안전모 착용등 교통사고 준수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시내 도로에서 안전운행 미이행자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