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동아시아 해양환경투자지원을 위한 펀드설립 작업을 주도한다. 해양수산부는 유엔개발계획(UNDP) 및 국제해사기구(IMO) 공동 산하기구인 동아시아해 환경관리프로그램(PEMSEA)과 공동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해양환경 투자지원을위한 펀드 및 관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1억원을 투입, 용역을 실시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해양환경 투자지원 펀드는 타당성 조사 및 규모, 용도조사 등을 거쳐 늦어도 오는 2003년 말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각국의 해양환경오염 연구사업, 오염저감시설 등 해양환경시설 확충사업 등에 집중 투입되게 된다. 해양부는 펀드설립 초기단계부터 국내의 금융.회계.법률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등 펀드설립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향후 펀드 및 관리센터를 우리나라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해양환경 투자지원 펀드 및 관리센터의 한국 유치가 성사되면국내 환경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이 지역의 해양중심센터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환경금융(GEF) 기금을 지원받아 동아시아지역의 환경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PEMSEA에는 현재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싱가포르 등 총 11개국이 참여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