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상 성범죄는 성범죄자들의 집에서 가장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무총리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김성이)가 공개한 169명의 청소년대상 성범죄자들의 성범죄 장소는 22.5%가 자신의 집이었으며, 다음으로 피해 청소년의 집 17.7%, 숙박업소 16.6%, 윤락업소 9.5%, 자신의 차안 8.3%, 기타 25.4% 등이었다. 성범죄인의 집과 피해자의 집, 차안 등에서는 특히 강간사건이, 숙박업소에서는성매수 행위가 주로 발생했다. 성범죄 방법은 길거리에서 만나 유인하는 경우가 29.6%로 가장 많았고 주거침입후 강제 성폭행 16.0%, 술집 10.7%, 인터넷 채팅 10.0%, 전화방 5.9%, 기타 27.8%등의 순이었다. 이중 전화방과 인터넷 채팅을 통한 경우는 청소년 성매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시간대별 범죄발생은 강간의 경우 새벽 0∼1시 사이에 18.2%, 오전 2∼3시 및오후 10∼11시 각각 10.6%, 오전 3∼4시 9.1%, 오후 11∼12시 7.7% 등으로 대부분밤 12시를 전후해 범행이 집중됐다. 청소년 성매수는 오전 1∼2시 및 오후 9∼10시 각각 13.1%, 오전 2∼3시 11.5%,오후 10∼11시 11.5%, 오후 8∼9시 9.8%, 오후 7∼8시 6.6% 등으로 특정 시간대를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강제추행은 오후 3∼4시 및 오후 5∼6시 각각 11.6%, 오후 6∼7시 8.4%, 오후 4∼5시 및 오후 8∼9시 각각 6.3% 등의 분포를 보였다. 성범죄 피해자의 연령은 16∼18세가 42.5%, 13∼15세 26.9%, 13세미만 30.6%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