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3D사업은 작업환경의 위험도가 높은 제조.건설분야의 50인 미만 17만개 사업장을 안전한 일터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전체 50인미만 사업장 74만3백여개의 23%를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것. 먼저 반월과 시화공단 등 지역별로 위험도가 높은 3D사업장을 선정,시범적으로 지원한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물론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대한산업보건협회 대한산업안전협회 산업안전관리대행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 등 민간협회들도 참여한다. 클린3D의 주요 세부사업을 살펴본다. 클린3D사업장 조성=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청 사업장의 인정기준 충족여부에 대한 클린사업장심사단의 현지실사후 기준 이상인 곳을 "클린사업장"으로 선정,인정패를 수여한다. 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에게는 업체당 최대 1천만원의 자금을 무료로 지원한다. 시설을 개선한뒤 재심을 거쳐 합격하면 클린사업장으로 인정한다. 오는 2002년말까지 1만개 사업장에 대해 5백억원을 투입한다. 노동부는 근로자 5인 미만의 제조 및 건설업체중 자체 공장을 갖고 있으며 인력을 구하고 있는 곳부터 우선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다. 임대공장에 대해서는 기계.기구 및 설비 개선을 위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전공단 17개 지역본부에 지원사업 전 과정을 전담할 "클린3D전담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자금지원은 물론 유해.위험요인측정,건강상담,기계검사 및 수리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이와함께 매년 인정요건에 대한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장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기술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도 맡는다. 안전.보건관리기술 지원=50인 미만 제조.건설사업장 12만개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2만5천개는 최근 2년내 안전보건조치를 소홀히 해 산업재해가 발생했거나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한국산업안전공단이 기술지원을 맡는다. 나머지 9만5천개중 4만개는 금속 기계 화학 기타제조 식료 수송용기계 등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6개 업종의 사업장이고 5만5천개는 기타 업종이다.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민간기관이 담당한다. 공단과 민간기관은 재해발생업체 및 재해다발 6개업종의 사업장을 3개월에 한번씩 직접 찾아가 기술을 지원한다. 기타 업종은 담당기관이 특성에 맞춰 지원횟수를 조정하는 등 집단관리하게 된다. 지원내용은 안전.보건조치 기법 안전보건교육 기계.기구 검사 및 수리 근로자 건강상담 특수검진(5인 미만 업체 대상) 등이다.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실명제"를 도입하고 사업장별로 기술지원 일지를 작성키로 했다. 협력업체간 안전보건관리=대기업과 협력관계인 30인 미만 1만개 제조업체간에 "안전보건공동체"를 구성한다. 대기업은 정기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에맞춰 제조.공정기술을 교육하고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지도하게 된다. 노동부는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업체에 대해 예방점검과 감독을 유예하고 정부포상 때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건강도우미=경견완장해 등 작업관련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30인 미만 제조업체 3만개소에 건강도우미가 지정된다. 대학의 안전.보건.위생.간호 등 관련 학과 재학생 및 퇴직한 안전보건관계자들이 도우미를 맡게 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5천명 규모의 "건강도우미 풀"을 구성한후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업종 및 유해.위험요인에 따라 도우미를 지정하고 지원방법과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도우미들은 1개 업체를 연 3개월간 방문해 안전.보건상의 조치 기법을 지도하고 근로자 건강상담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