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 중앙연구소는 1991년 5월 자동차·가전·통신용 커넥터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로 출발했다. 지난 97년 정보통신 연구개발부서 신설과 함께 지금과 같은 조직을 갖췄다. 지난해엔 자체 연구소 건물을 완공해 국내 유수의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단자공업은 전체 종업원의 20%에 달하는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연구소는 자동차·가전용 커넥터,자동차용 전장모듈 등을 개발하는 연구2팀과 광통신부품 무선통신부품 등을 개발하는 연구1팀으로 구성된다. 연구1팀은 미래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정보통신산업의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광통신 부문에선 부품 위주에서 고부가가치의 모듈화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CWDM(Coarse WDM) 모듈,DWDM(Dense WDM) 모듈,모듈용 단위소자 등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 주최 우수 전자부품 콘테스트에서 16채널 DWDM 모듈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선통신 부문에서도 IMT-2000 서비스에 대비,기존의 RF부품을 집적화한 제품과 RF모듈을 만들고 있다. 연구2팀은 자동차의 전자화와 모듈화 추세에 대응해 매년 3배경종의 첨단 커넥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 ASC 커넥터는 기존 제품보다 방수기능은 30% 이상 높이고 원가는 30% 낮춘 혁신적인 제품이다. 철저한 검증을 통한 투자와 전략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중앙연구소는 한국단자공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송맹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