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 개선 사업이시행되고 있다. 26일 농업기반공사 무안, 신안군지부에 따르면 무안군 몽탄면 감돈저수지 수질이 악화돼 농업 용수로도 쓸수없는 4급수로 떨어지자 39억원을 들여 내년말 완공 예정으로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최초인 이 사업은 저수지 상류에 13만t 처리규모의 오염물질 침강지 2개소와 미나리, 갈대 등 자연 정화식물을 이용한 정화 습지 4개소, 자연관찰원 등이 조성되고 상류부 하천 2개소 586m가 정비된다. 지금까지 상수원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사업이 펼쳐져 왔으나 농업 용수를 대상으로 한 수질개선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저수량이 163만t, 몽리면적 384㏊의 감돈저수지는 상류부 축산폐수 유입 등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0.7ppm(농업용수 기준치 8이하), 총질소 1.91ppm(기준치 1이하)으로 수질이 악화돼 농업 용수로도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무안=연합뉴스) 조근영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