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 최근 한반도기 12개가 게양된 것을 경찰이 철거토록했다. 2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10여일동안 포항시 북구흥해읍 대련리 모 아파트 102동 박모(45)씨 등 12명의 아파트 국기 게양대에 한반도기가 게양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평양 8.15 민족통일 대축전 행사이후 한반도기 게양이 국민 정서상 민감하게 떠오르자 지난 24일 한반도기를 게양한 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철거를 요청, 모두 철거 했다. 한반도기를 게양한 아파트 주민들은 "한국 청년연합 포항시지부가 지난 15일 포항 해맞이 공원에서 개최한 통일 한마당 행사를 위해 본부에서 제작한 한반도기를 회원이 있는 아파트 부녀회에 기증해 이 아파트 부녀회에서 8.15를 맞아 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한반도기를 게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반도기 게양이 실정법에 저축 되지는 않지만 최근의 8.15 민족통일대축전과 관련, 국민 정서상 맞지 않아 한반도기 철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