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업농중앙연합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지금 쌀문제 해결대책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장차 미국과 중국의 패권주의적WTO체제의 희생양이 돼 그들의 식량식민지로 전락할 수 있다"며 정부 보유쌀의 공매를 즉각 중단해 쌀값하락을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 전업농중앙회는 이와 함께 ▲㏊당 보조금을 생산원가수준인 70만원으로 인상하고 논농업직불제 ㏊당 상한선을 철폐할 것 ▲과다한 유통재고미를 시장에서 조속히격리하고 금년산 벼의 산지수매를 100%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중앙회는 "농협과 RPC(미곡종합처리장)조합은 쌀값 폭락을 성급히 예단하는 등 농민을 담보로 해 지나치게 위기감을 조성해 RPC 경영정상화에만 집착하는 아전인수식 언론몰이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