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8시28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4동 지하1층 D호프집에서 화재가 발생, 가게 일부를 태우고 37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목격한 주방 종업원 이모(48.여)씨는 "매캐한 냄새가 나 주방에서 나와보니 무대와 벽사이의 천장에서 불이 번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주방안쪽 방에서 잠을 자던 종업원 박모(33.여)씨가 연기에 질식해숨졌으며 가게내부 183평이 불에 타거나 심하게 그을리는 등 1천5백여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호프집 중앙무대 천장부가 심하게 탄 것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