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용 게임단지'인 청주문화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정부의 '신규사업 지원 보류 방침'에 따라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지난 5월초 청주와 대전, 춘천, 부천 등 4개 도시를 첨단 문화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서와 협의, 사업에 필요한 일부 예산을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2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문화관광부를 통해 기획예산처에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는 '신규사업 지원 보류 방침'에 따라 이 같은 국비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비가 제때 지원되지 않으면 조성 계획 추진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04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자 등 604억원을 들여 상당구 내덕동 청주연초제조창 내 원료창고에 대형 게임장, 콘텐츠산업단지, 편의 및 판매시설,위락시설 등이 갖춰진 '교육용 게임단지'인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