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5시 10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177.8㎞)에서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사고는 급커브길을 달리던 경남 99바 4194호 트레일러(운전자 김영해.42.부산시 금정구)가 운전부주의로 도로 위에 전도되며 뒤따르던 충북 88사 3326호 탱크로리(운전자 이완구.49.경기도 의정부시)와 충북 98바 4025호 트레일러(운전자 송재웅 34.경북 김천시), 인천 84사 3187호 탱크로리(운전자 양성일.40.부산시 기장군)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쳐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사 이씨와 양씨가 그 자리서 숨지고 트레일러 운전사 송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금강휴게소-김천 구간이 오전 8시 30분 현재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