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교 가운데 초.중학교에서 여성교사의 수가 남성보다 7대 3의 비율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도내 초.중.고교 교사수는 모두5만8천261명이며, 이중 여성이 60.4%인 3만5천204명을 차지하고 있다. 여성교사의 비율을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70% ▲중학교 68% ▲고등학교 38%로 초.중학교의 여성교사 수가 남성보다 월등히 많다. 중학교의 경우 80년대에는 남성교사 비율이 더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후 여성들의 교단 진출이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교사들의 남녀성비는 공립과 사립에서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공립의 경우 4만9천301명중 66%인 3만2천459명이 여성인 반면, 사립은 8천960명중 여성은 31%인 2천745명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별로도 공립은 초.중학교에서 여성비율이 70%선이고 고교에서 44%인데 반해사립은 초등학교에서 남녀성비가 5대5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중.고교에서는 각각 37%와 28%로 여성이 적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