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우리 고려인삼을 수출전략 품목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인삼산업에 1조2천500억원을 투입, 수출을 연간 2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인삼산업 육성대책'을 마련, 주산지인 충남 금산에 2만평규모의 인삼물류센터를 설치하고, 수삼의 표준거래규격을 제정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인삼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농림부는 또 국가상표인 '고려인삼캐릭터'의 상표등록을 확대하고 '인삼 Codex규격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올해 25억원인 인삼부문 수출물류비를 연차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9∼10월 홍콩 Star-TV에 CF를 방영하고 홍콩 카이탁공항로에 간판광고를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민통선 내 인삼청정재배 '신산지'를 확대하는 등 고품질 원료삼의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의 운영활성화를 통해 출하약정사업과 계약재배 등을 추진해 인삼경작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