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동조합 역무지부는 지하역사 근무직원들이 석면 등 유해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21일 오전 10시부터 매일 같은 시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무지부는 "지하철내 각종 공사시 나오는 폐기물에서 석면 등이 검출된 사실을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축소, 은폐하는 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구체적 환경개선방안과 노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서울 지하철역 3곳의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냉방공사가 진행중인 시청역에서 밤 시간대에 미국 환경청 기준치(0.01개/㎤)에 비해 최고 2.6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