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휴일인 19일 대구.경북지역 유원지와 계곡 등지는 지난주에 비해 피서 인파가 크게 줄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칠포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 등 경북 포항지역 7개 지정 해수욕장이 지난 16일 폐장한 가운데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11호 태풍 파북(PABUK)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 중부 먼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들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주까지 가족 단위의 피서 인파로 발디딜 틈 없던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청송 주왕산, 구미 금오산 등 산간 계곡도 인파가 크게 줄었다. 이처럼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대구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동해안 7번 국도 등도 상습 체증 구간을 제외하고는 원활한 소통 상태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주로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지.정체 수준이 평소 주말 수준으로 크게 완화되는 등 피서 차량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