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성불2구 금강천에서 이 마을에 사는 김종근(70)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전날 밤 만취상태에서 술을 더 마시려다 부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둑에서 김씨가 신고 간 슬리퍼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장흥=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