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TV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최근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31.2%가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태조 왕건 촬영장을 꼽아 가장 많았고 ▲수안보 온천 30.6% ▲충주호 30% ▲월악산 27.3% ▲속리산 22.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체류 기간은 1박2일이 39.6%로 가장 많았고 ▲당일 관광 36.3% ▲2박3일 19.1%순이었다. 충북 여행중 가장 인상 깊은 것으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꼽은 응답자가 77.1%로 가장 많았고 ▲주민들의 친절 15.8% ▲문화 유산 10.6% ▲향토 음식 9.9% 순으로 답했다. 또 애로점으로는 휴게시설 부족(36.2%)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화장실 불결 25.9% ▲대중교통 불편 20.2% ▲주차공간 부족 17.4% 순으로 답했다. 이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여행 경비는 16만원으로 지난해 12만7천원에 비해 26% 증가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