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도지사가 한국음악평론가협회(회장 김규현)에서 주는 음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17일 심 지사가 올해 한국음악평론가협회에서 주는 음악대상인 '예술행정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음악평론가협회가 대상의 이름을 '예술행정상'으로 신설하면서까지 비 음악인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지난 83년 협회설립후 처음이다. 심 지사는 지난 98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 4백주년 현양사업으로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오페라 이순신을 제작,99년까지 전국 주요 6개 도시에서 15차례 공연토록 하는 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로마시립 오페라극장에서 이를 3회나 성공적으로 공연해 국제적으로 우리 음악문화를 알렸다. 내년에 새로 나오는 고교 음악교과서에도 이 작품이 민족오페라로 실릴 예정이다. 한국음악평론가협회는 매년 음악부분에 공이 큰 사람 한 명을 뽑아 대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가 17회째다. 시상식은 오는 11월3일 충남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