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보상 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5차 회의에서 이우정 위원장의 사의를 수리하고 조준희(62.趙準熙) 위원을 후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위원장은 고령에 따른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위원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조 신임위원장은 민주화운동보상법 제5조 2항에 의거해 본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이 전위원장의 잔여임기인 2002년 8월8일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 상주 출신인 조 신임위원장은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59년 제11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후 서울 민.형사지법 판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초대 대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영 기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