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상임본부장 김종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 금성무대에서 한총련 학생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1 민족통일대축전'행사를 벌였다.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 통일연대,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등으로 구성된 추진본부는 이날 광복 56돌 기념식과 함께 통일노래 경연대회등을 통해 6.15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 철 천도교 교령, 은방희 민화협상임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 및 남북공동발표문을 낭독했으며, 지난 13일 밤부터 연세대학교에 집결해있던 한총련 소속 8천여명도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본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행사 참가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의도 한국방송공사~국회~금성무대에 이르는 6.15㎞를 달리는 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본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금성무대~마포대교~공덕로터리~서강대~신촌로터리에 이르는 4.5㎞를 행진한 뒤 오후 8시께 신촌로터리에서 폐회식을 갖는다. 한편 김종수 천주교 중앙협의회 신부 등 방북단 361명은 평양에서의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남북직항로를 이용,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