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전남 고흥군 나로도와 여수시 돌산도 동쪽 해안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180∼600개체/㎖(수온24∼25℃)를 나타냄에 따라 14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류양식어장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해양부는 또 적조발생 해역에 대해서는 시험조사선을 상주시켜 유해성 적조생물의 출현 현황과 해양환경 변화를 정밀감시토록 하는 한편 헬리콥터를 이용한 항공예찰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시.도. 산하기관 등 유관기관합동방제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이들이 이미 확보된 황토 34만여t을 이용해 방제에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도 15일 오전부터 어장정화선 및 시.군 방제선박 등 8척을 동원해 고흥과 여수 일원 주변해역에 황토 400t을 살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