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의 예약부도율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사업자들의 초과예약 접수로 인한 고객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전국 7대 도시 거주 소비자 7백30명과 서비스부문 71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항공,철도,병원,콘도 등 7개 부문의 예약문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예약취소"가 가장 일상화된 부문은 음식점(61%)이었으며 이어 콘도미니엄(41.1%)과 고속버스(17.6%)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전예고도 없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른바 "예약부도율"은 국내 항공권이 가장 심해 비수기의 경우 최고 2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18.1%),철도(14.9%),공연장(14.1%)등도 예약부도율이 비교적 높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