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태풍이 자주 지나가는 시기를 앞두고 태풍대비 민방위 방재훈련을 13일부터 17일 사이에 제주도를 비롯한 5개 시도 66개 시군구에서 1개 읍면동씩 자율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당초 민방공대피훈련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8-9월에 우리나라에 태풍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제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등 태풍이 자주 지나가는 5개시도 66개 시군구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행자부는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우리나라는 90년9월 서울.경기.강원지역의 폭우로 인한 '한강대홍수'를 비롯해 8월과 9월 사이에 6개의 대형 태풍과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영 기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