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자생단체가 주최하는 '제2회 한치오징어 큰잔치'가 17일부터 19일까지 법환포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개막일인 17일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고려 때 '목호(牧胡)의 난'을 평정하려고 서귀포에 왔던 최영(崔瑩) 장군의 활약상을 기리는 창작극 공연,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이어 18일에는 한치오징어 맛자랑 경연, 청소년 창작댄스 경연, 제주 전통소리한마당이, 19일에는 청소년 수영대회, 바닷고둥 줍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행사기간에 어업지도선을 이용한 범섬 및 바닷속 생태탐방과 갯바위낚시대회, 한치오징어 등 수산물 판매 등 부대행사도 연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