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대표단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오는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하는 해외동포들이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 11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하는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 대표단, 러시아 고려인청년연합회 대표단,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통일연합회 대표 등 해외동포들이 10일 평양에 도착,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참배했다. '2001년 민족통일 대축전'은 오는 15일 평양시 통일거리 입구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주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6.15-8.15 민족통일축전 북측 준비위원회'는 10일 남한의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앞으로 팩스를 보내 8.15 행사 장소를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주변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해 달라는 남측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혀 앞으로 남측 대표단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