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110종이던 외래식물이 지난해 266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토종 생태계를 잠식할 것이 우려된다. 국립환경연구원은 10일 식물분류학회와 함께 조사한 외래식물 유입현황 보고서에서 "최근 5년 사이 58종의 외래 식물이 유입되는 등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들은 적응력이 뛰어나 빠른 속도로 생태계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가벼워 잘 날라다니거나 사람 혹은 화물에 붙기 쉬운 종자가 쉽게 유입됐다"고 밝혀 외국과 교역증대가 유입 가속화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