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작년 한해동안 입국한 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319명으로,작년의 312명을 이미 넘어섰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국내에 들어오는 북한이탈주민은 600명선이 될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탈북자의 입국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국내 귀순을 희망하는 탈북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가족 단위 탈북자가 늘고 있는 것도 증가의 이유로 볼 수 있다"며 "국내에 정착한 뒤 가족을 데려오는 경우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정부는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착지원금도 국내 입국 탈북자의 수가 당초 예상을 넘어섬에 따라 예비비를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