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농민단체 대표들이 농협의 노사합의안에 반발,농협개혁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 4개 농민단체와 관련 단체장들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농협중앙회와 중앙회 노조가 체결한 노사합의는 농민의 이익을 무시한 것으로 농민단체들이 더이상 농협개혁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7월26일 타결된 노사합의에서 옛 농협 직원들의 호봉을 8월중 11개월분 만큼 올리고 4급 이하 직원에 대해 1백만원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의 임차보증금 지원한도도 기존 4천만∼4천5백만원에서 6천5백만원으로 증액했다. 이와함께 의료비 보조금 지급 상한액을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늘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