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관계에 있던 극장 대표를 잔인하게 살해한 내연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자신을 폭행한데 앙심을 품고 내연남인 이모(54.씨네마21 극장 대표.익산시 송학동)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모(40.여.택시기사.익산시영등동)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2년 전부터 이씨와 불륜관계을 맺어온 유씨는 지난달 29일 전날 이씨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당한데 앙심을 품고 소주에 다량의 수면제를 섞어 마시게 한 뒤 공터로 데려가 미리 준비한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다. (익산=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