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학교 1학년생중 9% 가량의 영어.수학과목 학력이 다음 학기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1학년생 12만2천600여명의 학력 수준을시험성적 등을 종합해 파악한 결과 영어는 8.6%인 1만566명이, 수학은 9%인 1만1천94명이 학습부진아로 조사됐다. 이들중 상당수는 구구단을 제대로 외우지 못하거나 영어의 알파벳을 숙지하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들 학습부진아는 수준별 교육과정을 의무화하고 있는 제7차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아 특별보충수업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중 5천137명은 이번 여름방학동안 2주 가량 학교에 나가 25시간의보충수업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학기중 주말이나 방과후 나머지 공부를통해 보충수업 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올해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은 영어와 수학의 학력수준이 다음 학기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낮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일정 시간의특별보충수업을 이수하도록 정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