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고발된 언론사 사주들을 오는 8일이나 9일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국민일보 등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별로 피고발인 사주에 대한 소환 일정을 금명간 확정하고 소환 1∼2일 전에 당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별 소환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주 중에는 소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사주가 아닌 피고발인이나 주요 핵심 임원 등 일부 관계자들도 사주를 소환할 때 함께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실무급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언론사의 구체적인 탈세 규모나 수법 등을 대체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