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의 정치적 충격을 정리하고 이달 중순 민주당 정치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사실상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전 부통령은 오는 13일 고향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민주당 주지사 및 시장선거 출마자들을 위한 당후보 지원행사에 참석해 이들 후보를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실상 정계로 복귀해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해 말 대선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에게 전체 국민투표 수에서 이기고 선거인단 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뒤져 아깝게 진 뒤 25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물러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