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BS가 주최하고 인터넷 채용업체인 인쿠르트가 주관한 제7차 'TV취업센터 채용박람회'가 3일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는 16개 업체가 참여해 99명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을 벌였다.


인터넷을 통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1백여명의 면접 예정자들과 4백여명의 현장채용 응시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면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KBS는 채용박람회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KBS1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다.



○…한경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확실한 취업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광석 인쿠르트 사장은 "6차에 걸쳐 모두 5백70명이 채용됐다"고 밝혔다.



○…현장채용에 응시한 김태윤(36)씨는 "지난 4개월 동안 재취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아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고려산업개발에서 영업사원으로 8년간 근무하다 회사가 어려워져 지난 3월 퇴사했다.


그는 "기업이 원하는 경력직의 경우 특정분야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어 취업이 쉽지 않았다"며 "가능한 모든 업체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에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