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조혜영(24)이 일본 영화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소속사인 싸이클론 엔터테인먼트는 조혜영이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의 영화 「EGG」에 출연하기로 최근 일본의 영화제작사 오피스 크레센도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EGG」는 여주인공의 눈 속에서 달걀이 부화돼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이색적인 줄거리의 SF 판타지 영화. 조혜영은 재일교포인 여주인공 아라이 쓰기코로등장한다. TBS의 수사드라마 「게이조쿠」를 빅히트시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키히코 감독은 조혜영의 눈매에 반해 캐스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혜영은 97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혀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MBC 드라마「신귀공자」와 공포영화 「가위」 등에 출연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