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파스퇴르유업(주)의 조제분유에서 대장균군이 발견된 것을 알고도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의과학검역원은 1일 "지난 6월29일 파스퇴르가 생산한 조제분유(파스퇴르골드뉴로히트I·생산일자 6월2일자)를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을 검출했으나 O-157,리스테리아균 등과 같이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병원성 미생물이 아닌 일반성 세균으로 식중독 등의 원인이 되지 않아 굳이 일반에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6월29일 파스퇴르유업이 같은달 2일 생산한 조제분유(파스퇴르골드뉴로히트Ⅰ)를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돼 감독기관인 강원도에 통보해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강원도는 해당 생산제품 약 19t(2만5천4백52캔)중 12t(1만5천6백53캔)을 회수,폐기조치했으며 파스퇴르유업에 대해선 7월30일부터 15일간 해당제품의 생산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