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원 중.북부내륙지역과 영서지역에 각각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천 등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거나 숨지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오후 2시 20분께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2리 S민박집앞 하천에서 구모(47.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서울 강북구 미아2동 S교회 일행 20명과 함께 수련회를 하던중 일행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0m폭 하천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양양군 서면 오색1리 백암골 입구 계곡에서 일행 6명과 함께 야영을 하던 정모(22.강릉시 교동)씨가 발을 헛디디며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파로호 낚시터에서 소형 나룻배가 전복되며 실종된 조모(44.인천시 남구 숭의동)씨의 사체를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인근에서 인양했다. 전날 오후 1시 50분께도 춘천시 서면 오월2리 속칭 납실천다리에서 친척집에 머물던 조모(8.전북 익산시 용포면)군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같은날 오후 3시 40분께는 정선군 정선읍 봉양6리 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정모(17.고교 1년.충남 아산시 둔포면)군이 4m깊이 강물에 빠져 숨졌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