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31일 출고직후 탁송과정에서교통사고로 차체가 일부 파손된 승용차를 수리후 갓 출고된 차량인 것처럼 속여 납품한 혐의(사기)로 H탁송 대표 김모(3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한편 이 업체 배차과장 최모(43.경기 평택시)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21일께 경기 안성시 모 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안양영업소까지 시가 2천500만원 짜리 새 승용차를 운송하던 중 교통사고로 10여만원 상당의 차량손괴가 발생하자 수리후 새 차인 것처럼 속여 제값을 받고 차주인 송모(36)씨에게 넘기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고객 4명을 속인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월말 자동차 출고장에서 승용차 신제품 출고 과정에서발생한 차량손괴 사고를 보험가입차량 사고로 위장, 보험회사로부터 43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