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일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국내 스타들을 보기 위한 대규모 팬클럽 관광단 입국이 잇따를 전망이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겸 가수 안재욱을 보기 위한 중국 및 대만 팬클럽 250여명이 다음달 3일 대거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관광공사가 '스타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한 '안재욱 관광상품'을 통해 입국하는 이들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양평 수련원에서 안재욱과 함께 장기자랑,김밥말기, 강강술래,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안씨의 국내 팬클럽인 '포에버' 회원 100여명도 참가, 중국인 팬클럽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양평에서의 일정이 끝난 후에는 2박3일간제주도 관광을 하게 된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 베이징 TV에서 직접 동행 취재, 방영할 계획이어서 현지홍보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관광공사는 보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에따라 양국 팬클럽 회원들간 교류를 돕기 위해 10여명의 전문 통역원을 행사장에 투입하는 등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다음달 17, 18일에 있을 인기그룹 'NRG', '베이비복스'의 콘서트 참가를 위해서도 약 1천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팬클럽 관광단 방한은 한동안 '붐'을 이룰 전망이라고 관광공사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