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강원도 고성군에 최소한 연 80억원의 소득창출이 기대된다는 연구분석이 나왔다. 동우대 박용길 교수는 24일 낸 '금강산 육로관광이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입장료와 숙박비, 수수료를 포함한 육로관광 비용이 1인당 50만원대로 결정될 경우 내년말 기준으로 연 25만명의 관광수요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숙박, 음식업, 특산물, 쇼핑, 교통산업에서 70억6천여만원, 지방정부의 주차장, 시설사용료 등에서 9억3천700여만원 등 80억원 정도의 소득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관광비용이 3박4일 기준, 37만원으로 결정되면 관광수요는 31만2천∼33만6천여명으로 추정돼 이로 인한 소득도 102억9천200만∼110억900만원으로 기대되며 평균 10만원 이하로 결정되면 관광객이 76만명∼81만2천여명으로 추정돼 249억8천800만원∼265억4천600여만원의 소득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