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항만의 생산성 및 서비스 제고, 항만정보의 공동이용 등을 위해 일반부두에 대한 정보화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24일 밝혔다. 해양부는 현재 부산항 등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항만운영정보망(Port-MIS)'을 내년 안에 전국의 일반부두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총 16억원이 투입될 일반부두 정보화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는 이미 끝난 상태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영남, 호남, 경인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돼 있는 항만운영정보망을 2003년까지 단일화해 전국 항만을 하나로 묶는 종합항만운영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항만운영정보망은 선박 및 화물 관련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연간 약 25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전국 컨테이너 화물의 40%를 취급하는 일반부두가 단일 정보망으로 연결되면 신속한 민원처리 등 항만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