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제자유도시개발과 관련, 생물산업과 첨단 바이오(Bio)산업을 제주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가 23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개최한 과학기술자문관 정책 연구과제 발표회에서 양영철(제주대) 교수는 '국제자유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제주지역 전략 특화산업 기술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양 교수는 "농.수.축산.양식.종자업 등에 첨단 바이오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광의 신 패러다임 개발과 지식.정보분야 첨단 인력 배치 및 벤처를 통한 개방형의 국경없는 산업을 유치할 경우 제주도의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교수는 생물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종자센터 육성, 첨단산업단지내 생명공학연구단지 조성,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센터 유치, 기술개발센터설립, 제주 생명공학 연구원 및 청정기술연구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저공해 생물농약 개발, 식물 형질 전환 기술, 신물질 개발, 생물종의 보전과 개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장수 연구산업 육성을 들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따라 제안되는 과학기술 자문에 대해서는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고 첨단 기술을 응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기술과 개발이익이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