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대 피서지를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 등충남 보령지역 3개 해수욕장에 계속되는 장맛비로 피서객이 크게 줄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2일 해수욕장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개장식과 함께 가장 먼저 손님맞이에 들어간 대천해수욕장이 개장 3주째 휴일을 맞고 있으나 오락가락하는 장맛비로피서객이 발길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보령시는 지난 14-20일까지 2억5천여만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포함한 보령머드축제를 개최, 피서객 및 관광객 유치에 나섰으나 피서객 급감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도 대천해수욕장 3.5㎞에 이르는 해변에는 높은 파도속에 4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 해 같은 기간 9만여명에 비해 절반에 그쳐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21-22일)로 피서객 유치에 나선 무창포해수욕장(보령시 웅천읍)도 첫 날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장마가 계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피서객의 발길이 끊겨 피서객이 평일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상인 김 모(47.보령시 신흑동)씨는 "지난 해 이맘때 휴일에는 대천해수욕장에만10만여명이 몰려 복새통을 이뤘으나 올 해는 장마가 계속된다는 예보로 피서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다음 주부터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보령시 관계자도 "지난 해보다 일찍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유치에 나섰으나 오락가락하는 장맛비로 피서객이 이어지지 않고 있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다"고 밝혔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 기자 limjj21@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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