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가 원전에 부합하도록「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각각 전 5권, 아침나라刊)를 엮어 냈다. 민족문화추진회는 고전 국역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출간돼 있는 국역본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춰 다시 쓴 뒤 자체 국역편찬실의 고증을 거쳤다. 이에 따라 원전의 내용에 비교적 충실하다. 역사적 사실을 흥미 위주로 과장하거나, 주관적이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일부 아동용 역사책들과는 뚜렷이 차별된다. 내용을 분야별.시대별로 묶었으며 만화와 그림, 사진 자료를 부록으로 덧붙여놓아 어린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권두환 서울대 교수, 소설가 김주영, 박소동 민족문화추진회 연수원 교수, 서정문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실장, 아동문학가 조장희씨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각권128쪽 안팎. 각권 7천원. (서울=연합뉴스) 김형근 기자 happy@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