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위원장 임대호)가 20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일보노조는 이날 오후 5시 15분 파업 돌입을 선언하면서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중학동 본사와 평창동 공장, 경기도 성남 및 경남 창원공장의 윤전기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일보노조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창원공장 조합원을 제외한 23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퇴직금 원상회복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6일 12시간 시한부 파업과 11일 24시간 파업을 단행했던 한국일보 노조는 2차 파업 직후 제3차 파업은 `예고 파업'이 아닌 `불시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국일보는 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긴급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21일자 시내판 인쇄 및 배달에 차질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